텅장스런 2ftt의 마감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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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 : 1번 2회 걸린 시간 : 약 20분 질문 종류 : 자캐 커뮤 관련 질문 내용 : -상대방 캐릭터가 자신의 눈캐인지 -상대방 캐릭터가 본인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청자 후기 :

자캐 커뮤 로그 중 일부 비가 내린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 일기 예보에선 비의 소식을 전하지 않았고 하늘에선 그 어떤 전언도 내려오지 않았다. 바다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마냥 잠잠했다. 그러니 갑자기 찾아온 비가 당황스러울 수밖에. 그리 생각하며 하늘을 눈으로 좇았던가 아니면 바다를 바라보았던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며 올데리오는 두 눈을 감았다. 축축하고, 차갑다. 날 선 머리칼을 처지게 만들 만큼 많은 비다. 어젯밤만 해도 퍼석하다 못해 부서져 내리던 모래들이 축축하게 내 발을 끌어당겼다. 뜨겁게 작렬하여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던 공기는 촉촉하다 못해 축축했고. 육지와 바다 그 어느 것 할 거 없이 전부 차가웠다. “... 심해.” 그래 이 풍경은, 이 어둠은, 이 적막은 심해와도 같다. 차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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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롯 기본 안내 사항-크레페 가능합니다. 링크는 하단에 신청방법을 봐주세요.-타로는 어디까지나 재미삼아 보는 것이지 완벽한 해답을 내어주는 만능 해답지가 아닙니다.-저는 타로를 점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상담의 일종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때문에 결과에 너무 연연하실 필요 없습니다. 점도 점이지만 질문에 따라서는 카드라는 매개체를 이용한 상담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맞지 않는 분은 제 커미션을 신청하시는 것을 고려해주세요.해당 사항에 맞지 않는 신청 건의 경우 리딩을 진행하지 않고 거절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문의 따로 받지 않습니다.-단순 변심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제 사정으로 예약한 날짜에 진행되지 않을 경우 100% 환불해드리며 이외에 환불은 불가능합니다.-결과는 제가 정리하여 ..

자캐 커뮤 로그 중 일부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까. 쉽사리 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좀처럼 감이 잡히지 않는다. 저 하늘 위의 구름처럼 두루뭉술하고 어딘가의 유니콘 이야기처럼 허무맹랑하다가도 논리 정연하게 정렬되어 찾아오는 이 감정을 무어라 말을 해야 할까. ‘사랑.’ 두 글자를 내뱉어본다. 어떤 시인이 사랑이 섬뜩하게 날 선 장검을 뽑는 소리 같다고 한 게 생각났다. 그러게 듣고 보니 정말 그렇게 들리네. 어디에도 비할바 없는 달콤한 말이 섬뜩하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그게 꼭 당신 같아서. 달큼하게 내 목을 조를 그대라서. 어쩐지 슬퍼지는 것은 사랑이란 것이 가진 습성이 원래 그런지 아니면 사랑이 칼 뽑는 소리처럼 섬뜩하게 들리는 오늘 밤의 탓이지 알 수가 없었다...

마도조사 망기무선 연성 중 일부 헛된 생각인 것을 알지만 위무선은 정말로 실망스러웠다. 앞으로 이런 포옹을 몇 번이나 더할 수 있을까? 입맞춤으로 덮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질문에 위무선은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자꾸만 자꾸만 끝을 그리게 된다. 지금 느끼는 행복은 결국 종식될 것인지라 위무선은 마냥 행복을 만끽할 수가 없었다. 결국 다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위무선을 괴롭혔다. 숨을 쉬고 있는데 숨이 모자란 듯했다. 남잠. 나 숨이 모자라. 숨을 쉴 수가 없어. 남망기에게 숨을 불어넣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위무선은 곧 죽을 이가 산 자의 숨을 뺏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입을 열지 못했다. 다만, 남망기의 곁에서 모자란 숨을 아주 조금, 정말로 미약하게나마 채웠..

자캐 커뮤 로그 불면이다. 지독한 불면. 끌어 오르는 토기를 억지로 짓누르며 네가 눈물을 참았던가, 모르겠다. 참은 것이 너무 많아 무엇을 참았는지 분간이 가질 않았다. 숨을 참았던가, 생을 참았던가. 그것도 아니라면 그 모든 것을 참았나. 역시 모르겠다. 남은 것이 없는 자라, 사라진 것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모르겠어. 너는 두 눈을 감았다. 없어진 우주에선 어느 별도 찾을 수 없었다. “흘러간 눈물들이 은하수를 이루더라도 너의 별은 다시 뜨지 않아 벤.” 바뀌지 않는 사실에 너는 절망한다. 바꿀 수가 없어, 바뀔 리가 없잖아? 알지만, 알면서도 너는 다시금 절망한다. 담아왔던 눈물이 흘러넘친다. 떨어져 나가는 물방울이 죽어가는 숨결인지 아니라면 흩어지는 네 눈물인지. 물기가 ..

슬롯○○/○기본 안내 사항-크레페 가능합니다. 링크는 하단에 신청방법을 봐주세요.-글자수는 공백을 포함하여 측정됩니다. 가격은 천자를 기준으로 진행되며 타입별로 가격이 다릅니다.-완성된 글은 배포용 한글 파일과 pdf 파일 두 가지 파일을 이메일로 보내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에 따라 메일 본문에 기재 혹은 본 티스토리에 비밀번호글 형식으로 추가적으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상업적 이용, 무단도용, 허락 없는 수정 등 제가 허락하지 않은 수정 및 배포 그외 다른 것들은 금지합니다. 오탈자 수정은 따로 연락주세요. 개인 소장용 회지 제작은 따로 문의 주세요.-단순 변심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마감 기한을 어겼을 경우 100% 환불해드리며 이외에 중도 환불은 커미션 타입에 따라 다릅니다.-컨펌 단계까지는 환불이 ..